JP모건 “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를 거부한다면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

JP모건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에 대한 승인을 거부할 경우, 신청인들로부터 소송을 당할 수도 있다. 이를 더블록이 26일 전했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가 이끄는 JP모건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승인 거절은 SEC에 대한 소송을 촉발시켜 이 기관에 더 많은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썼다.

파니기르초글루는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거절이 있을 가능성은 낮다”며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문제에 대한 새로운 법적 다툼은 SEC가 다시 직면할 의향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SEC는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에게 유리한 법원 판결을 내려져 패소했다. SEC는 항소하지 않았고, 이번 주 초 판결이 공식화돼 SEC가 그레이스케일로부터 비트코인 신탁(GBTC)을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하는 신청을 재고하도록 했다.

JP모건은 “몇 달 내 다수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지난 주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 랠리 ‘기관 수요의 힘’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낙관론 등에 힘입어 지난 7일간 20% 가까이 상승했다. JP모건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강세는 지난 분기에 목격된 개인 중심의 실적과는 반대로 “기관의 수요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분석가들은 “예를 들어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 CME 비트코인 선물에 기반한 우리의 선물 포지션 프록시는 지난 한 주 동안 급등해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FTX 붕괴 이전인 2022년 8월 마지막으로 본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이와 대조적으로 CME 이더리움 선물에 대한 동등 선물 포지션 프록시는 여전히 미미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는 대규모 지갑으로 비트코인이 많이 유입되고 있어 기관투자자들의 수요를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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