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서클은 주요 제품인 USDC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IPO라는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USDC 시장 점유율은 19% 미만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회사가 공개 상장을 철회한 지난해 12월 수준보다 훨씬 낮다. 한편, 서클은 내년 초에 IPO를 진행하려고 컨설턴트와 상담을 시작했다.
서클의 USDC와 경쟁사인 테더의 USDT 스테이블코인은 모두 달러에 고정돼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법정화폐로 비트코인 등 토큰을 구매하는 중간 단계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은행 시스템과의 긴밀한 연계로 인해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사태 이후 서클의 신용이 손상되어 USDC 유통량이 크게 감소했다.
서클과 테더는 스테이블코인 이면에 있는 준비금(각각 240억 달러 및 870억 달러)을 국채와 같은 자산에 투자하여 이익을 얻었지만 USDC 시장 점유율의 하락으로 서클은 더 큰 IPO 도전에 직면했다.
회사에 따르면 수익률 상승은 테더가 9월 30일 기준 32억 달러의 준비금 흑자를 채웠다. 회사는 비트코인 채굴과 같은 분야에 그 자산의 일부를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서클의 상반기 매출 7억 7,900만 달러는 2022년 총 매출을 넘어섰다.
서클은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유명 투자자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시장은 장기적인 수익성과 경쟁력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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