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에 대한 할당을 늘리면서 가용 유동성 공급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 상승했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16일 전했다.
오늘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이유를 알아보자.
잠재적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시장 심리 상승
거시적인 역풍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하여 전년 대비 126%의 상승률을 달성했으며, 옵션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자들은 4만 달러 선을 향해 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2주간의 가격 움직임은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를 “탐욕” 코호트에서 확고하게 보내며 시장 심리 개선을 보여주었다.
10월 중순 비트코인 ETF 조정이 쇄도하자 11월 9일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2개 신청 ETF를 승인할 수 있는 첫 창구가 열렸다.
현재까지 SEC는 블랙록, 피델리티, 아크인베스트 및 21쉐어스 등 수많은 신청자들에도 불구하고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을 거부하고 있다. 승인을 위한 공개 기간은 11월 17일까지이다. 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을 연기하는 패턴을 이어간다면 승인 기간은 1월 10일까지 유지된다.
보도에 따르면 승인 시 6000억 달러의 신규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크립토퀀트 분석가들은 ETF 승인 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디지털은 현물 BTC ETF 출시 후 첫해 74%의 가격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기관 유입 10억 달러 돌파
일부 투자자들이 승인된 ETF로부터의 유동성 증가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기관 투자자들은 이미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자금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코인쉐어스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 한 해 동안 10억 달러 이상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
지난해 암호화폐 자산으로 유입된 10억 달러 중 2억 4천만 달러 이상이 비트코인으로 구체적으로 흘러갔다. 기관투자자 역시 전체 비트코인 거래량의 19.8%를 차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공급 타이트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지속적으로 돈을 쏟아붓고 있는 반면, 유동적으로 이용 가능한 BTC 공급은 긴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맞물려 거래소의 BTC 공급은 2023년 5월 3일 정점 아래에 머물러 있다. 거래소들은 그 해 정점 이후 20만 비트코인 이상을 쏟아내며 BTC 잔고에서 수년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은 거래자들이 BTC를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싶을 때 일반적으로 출금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암호화폐 거래소를 떠나는 코인을 강세 신호로 인식한다. 11월 7일,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은 신규로 발행되는 BTC의 92%를 구매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래스노드의 분석가들은 단기 보유자 공급과 결합한 거래소 공급은 상대적으로 이용 가능한 비트코인 공급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분석은 계속된다,
“단기보유자 공급잔액과 거래소 잔액을 비교해보면 비슷한 규모인 230만 BTC 정도임을 알 수 있다. 이 두 가지 ‘가용 공급량’ 측정값을 합치면 순환 공급량의 23.8%에 해당하며 이는 현재 사상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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