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보고서 : 비트코인·이더리움·알트코인의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배분 조사

복잡한 암호화폐 시세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는 최근 투자에 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5일 전했다.

리포트를 위해 조사를 실시한 기간은 2022년 12월부터 2023년 9월. 조사에서는 각 종류의 투자자가 어떻게 투자자금을 배분하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2022년 12월 16,000 달러대를 맴돌았고 2023년 9월 30일에는 26,917 달러까지 상승했다(CoinGecko 참조). 바이비트는 이번에는 가격 변동이 큰 기간의 리서치라며 투자자들이 어떻게 가격 변동에 대응했는지 자금 배분 관점에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리포트에서는 「알트코인」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스테이블코인 이외의 종목으로 정의. 그리고 투자자를 이하의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 INS: 기관투자가
– VIP: 5만 달러(약 6544만원) 이상을 소유한 개인 트레이더
– 개인 트레이더: 상기 2개 이외의 사용자

우선 기관투자가들은 위에서 설명한 리서치 기간 동안 스테이블코인에 45%, 비트코인에 35%, 이더리움에 15%의 비율로 자금을 배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리스크 회피를 위한 배분이 이루어지고 있어 기관투자가들이 높은 유동성을 중시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바이비트는 제시했다.

종목별 데이터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VIP나 개인 트레이더와 비교해 INS(기관투자가) 배분이 증가했다. 이하 그래프의 검은 선이 INS를 나타내고 있다(오른쪽 축).

특히 9월 전부터 급증하고 있는데, 이 요인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재판이 있다」라고 바이비트는 지적. 구체적으로는 SEC와 대형 암호화폐 운용기업 그레이스케일의 재판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이더리움은 올해 초 4월 실시된 대형 업그레이드 ‘Shapella(상하이+카펠라=샤펠라)’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유 비중이 늘었지만 이후에는 모든 투자자에 있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기관투자가만큼은 9월까지 보유물량이 급증했다. 바이비트는 이 증가에 대해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암호화폐에 대한 센티먼트 변화에 기인하고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특히 9월에는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이 미국에서 늘고 있었다.

이 기간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은 높아진 것 같지만, 바이비트는 이더리움 라이벌 솔라나(SOL)의 퍼포먼스가 더 높다는 점도 지적. 이더리움이 기관투자자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려면 큰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이번 리포트에 대해 동사의 Ben Zhou CEO는 이하와 같이 코멘트하고 있다.

“강세장과 약세장의 복잡한 기간을 시장 참여자들이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번 리서치가 트레이더들에게 유익할 뿐만 아니라, 폭넓은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시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우리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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