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본사를 둔 웹3 업계 리더인 애니모카브랜드는 2023년 11월 30일 기준 재무상황을 밝혔다. 이 회사는 1억 7200만 달러(약 2247억원)의 현금 및 스테이블코인과 암호화폐 샌드박스(SAND)를 포함한 3억 3000만 달러(약 4310억원)의 프로젝트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9일 전했다.
SAND는 메타버스 ‘더샌드박스’에서 사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으로, 사용자가 게임 체험을 창조, 관리, 수익화하기 위한 것이다.
애니모카브랜드는 오프밸런스 시트 형식으로 약 16억 달러(2조 899억원)의 토큰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동사의 생태계 시스템에서 채용된 토큰을 포함한다고 한다. 이 자금은 미래의 프로젝트 개발이나 전략적 투자에 이용되어 기업의 미래가치나 전략적 유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 이 기업은 110개 게임과 50개 인프라 프로젝트를 포함한 40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애니모카브랜드는 로드맵에서 Web3 영역에서 성장과 발전에 힘쓰고 있음을 강조했다.
모카버스
리포트에서 강조되는 프로젝트 중 하나가 애니모카 브랜드가 펼치는 멤버십 NFT 컬렉션 ‘모카버스’다.
모카버스(Mocaverse)는 애니모카브랜드 생태계의 중요한 접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생태계 내 활동을 통해 로열티 포인트를 획득하고 다양한 보상 및 혜택으로 교환 가능하다.
리포트에 의하면, Mocaverse의 총 조달액은 3,188만 달러(약 416억원)에 이른다. 7억 명 이상의 사용자 기반을 가진 애니모카브랜드와 투자처 기업을 통해 사용자 획득 ‘컨슈머 레이어’ 및 400개 이상의 포트폴리오 기업이 사용자에게 참여를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레이어’로 구성된다. 그리고 Mocaverse NFT는 특정 토큰의 거버넌스권을 갖는다고 한다.
Mocaverse는 9월에 완료된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2,000만 달러(약 261억원)를 조달. 이 자금들은 프로덕트 개발이나 생태계 시스템의 확대, 파트너십의 확보에 사용된다.
모카버스에서는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이뤄졌으며 투자자에게 유틸리티 토큰 워런트가 무상으로 부여됐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정해진 기간 내에 특정 가격으로 토큰을 구매할 권리를 갖는다.
애니모카브랜드는 지난 6월 미쓰이물산과의 자본업무 제휴 및 전략적 파트너십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것에 의해, 양사간에서의 상호 강점을 살린 새로운 대처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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