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해시키의 리비오 웬 최고운영책임자는 10여 개 기업이 홍콩에서 암호화폐 현물 ETF 출범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11일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웬은 중국 자본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펀드매니저와 아시아와 유럽 펀드매니저 등 10여 개 기업이 홍콩 현물 ETF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중 7, 8개사는 이미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와 연락을 취했으며, 투자상품 설계를 시작하기 위한 팀을 결성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홍콩 SFC는 지난해 12월 암호화폐 현물 ETF 신청을 받을 준비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때에는 SFC에 인가된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토큰만 취급하는 등 몇 가지 ETF에 관한 요건을 제시했었다.
미국에서는 한국 시간 11일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마침내 비트코인(BTC)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업계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투자자는 직접 비트코인을 구매하지 않고도 그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암호화폐 시장의 성숙과 인지도 제고도 기대된다.
다음은 이더리움 현물 ETF의 가능성도
미국 암호화폐 투자기업 발키리의 스티븐 맥클러그 최고투자책임자는 다음으로 이더리움(ETH) 등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이미 7개사가 신청했으며, 영국 금융 대기업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2024년 2Q(4~6월)에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자체 견해를 밝혔다.
향후 홍콩에서도 어느 타이밍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현물 ETF가 승인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홍콩은 지난해 6월부터 개인투자자에게도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업에 대한 규제 도입에 대한 협의서를 발표하고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라이선스 제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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