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 대기업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에서 새로 런칭한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현물 ETF에 새로운 자금이 많이 유입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재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록을 인용한 코인포스트가 12일 보도.
많은 신규 머니가 유입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시장 참여자들에게 공유되고 있는 것에 의문을 품고 있다고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한편 기존 암호화폐 금융상품에서 최대 360억 달러(약 47.3조원)의 자금이 옮겨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JP모건은 이전부터 비슷한 견해를 보이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측한 반면 비트코인 선물 등 다른 상품에서 유동성이 유출되는 것만으로 제로섬 게임이 될 것이라며 현물 ETF가 암호화폐 시장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었다.
이번 JP모건 애널리스트는 그때와 비슷한 시각을 보인 것에 더해 비트코인 현물 ETF로 이동하는 금액을 어림잡아 보고 있다. 우선은, 비트코인 선물 ETF로부터 약 30억 달러가 유입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그 밖에는 그레이스케일사의 「GBTC」로부터의 이행이 약 4조원에서 약 17조원(130억 달러)일 것으로 계산. GBTC는 이번에 ETF로 전환했지만 오래전부터 시장에 유통되고 있어 디스카운트(마이너스 프리미엄) 때 구입한 투자자들이 일단 이익을 확정했다는 분석이 있다.
또 개인투자자가 이용하는 거래소와 브로커로부터 약 150억 달러에서 약 200억 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자금의 이동원으로 이들 예를 들었지만 자금이 유입되는 시기나 기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되는 새로운 자금의 액수는 규제의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암호화폐 생태계가 기존 금융시스템으로 파고드는 것을 규제당국이 얼마나 허용하느냐에 좌우된다고 전망했다.
또 새로 탄생한 ETF에 어느 정도의 자금이 유입될지는 수수료와 유동성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도 주장한다.
GBTC로부터의 자금 유출
한국 시간 11일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처음 승인돼 현재는 이미 거래가 시작됐다.
첫날 거래량이 많았던 것은 그레이스케일 ETF. 한편 위에서 설명한 대로 블룸버그 ETF 전문가 에릭 발추나스는 그레이스케일 거래량의 대부분은 모두 매도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JP모건은 GBTC에 대해 1.5%라는 수수료가 높다고 지적했다. 수수료를 블랙록들과 같은 0.25% 수준까지 낮추지 않으면 위와 같이 자금이 빠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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