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 대기업 피델리티는 최근 ‘2024년 디지털 자산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6일 전했다.
피델리티는 암호화폐 업계를 초고층 빌딩에 비유하여 표현. 장기간의 기초 공사를 마친 후부터 가속적으로 건설이 진행되도록 기반 구축에 집중한 2023년을 거쳐 “2024년은 디지털 자산의 채용, 개발, 관심, 수요가 높아지는 ‘가속’의 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피델리티는 암호화폐 도입이 촉진되는 요인으로 미국 재무회계기준심의회(FASB)가 지난해 9월 기업의 암호화폐 보유에 관하여 평가액을 반영하는 시가주의 회계로의 변경을 승인한 것을 꼽았다. 이 변경으로 기업이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기 쉬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피델리티는 보고 있다.
또 미국에서 현지시간 10일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함에 따라 비트코인을 취급할 수 있는 시장이 확대돼 더 많은 미국인들이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의 보급과 성숙에 있어서 역사적인 큰 고비가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2021년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예를 언급. 작년 12월에는 동국의 비트코인 투자의 함축적 이익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에 대해 「초기의 결과는 긍정적이다」라고 피델리티는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은 단순한 지표일 뿐”이라며 나입 부켈레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 장기투자전략을 변경할 의향이 없으며, 비트코인 담보채권인 ‘볼케이노채권’이 올해 1분기 발행될 예정이다. (부켈레는 2024년 2월 재선 캠페인에 집중하기 위해 사임)
엘살바도르의 재정력은 2023년 1월 8억 달러의 국채 완제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11월에는 S&P글로벌의 단기·장기 국가신용등급이 CCC+/C에서 B-/B로 개선됐다.
피델리티는 “부켈레 대통령이 2024년 다른 나라들이 추종 가능한 비트코인 청사진을 쌓았을 수도 있다”고 정리했다.
스테이블코인 채택 및 사용 사례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규제 불확실성과 알고리즘 리스크 등은 2024년에도 지속될 수 있지만, 결제, 송금, 국제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채택과 유스케이스가 확대될 것으로 피델리티는 예상하고 있다.
보급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분야는 국제 송금과 결제 분야지만 가장 큰 열쇠를 쥔 것이 전통적인 금융기관의 스테이블코인 채택이라고 이 회사는 보고 있다.
2024년에는 기존 금융기관이 온체인 자산관리와 결제 등 다양한 목적의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이 자산에 정당성을 가져올 수 있다.
또 스테이블코인은 탈중앙화금융(DeFi) 앱 기반으로 기능하고 있어 2024년 내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 톱2인 테더(USDT)와 USD코인(USDC)은 2024년 내내 위상이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피델리티는 예상하고 있지만, 새로운 프로젝트와 기술의 등장으로 시장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연준 금리 인하의 영향
피델리티는, 미 연준에 의한 금리 인하가 실현되면 DeFi의 이율이 전통적 금융(TradFi)의 이율보다 「매력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더 발전된 인프라가 출현’할 경우 2023년에는 진입을 보류한 금융기관들이 올해는 DeFi 영역에 관심을 기울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럴 경우 디파이의 진입로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기세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 이더리움에 대해 연리가 약 4%이고 연 환산 변동성이 39%인 점을 고려하면 발리데이터(검증자)에 지급되는 실질 이자율은 ‘더 매력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은 지속 가능한 이율 특성을 겸비한 현금흐름형 기술 플랫폼으로서, 특히 2023년의 연율 환산 변동성이 Amazon(34%)이나 Netflix(38%)와 같은 고성장 기업에 필적하는 것을 고려하면 저금리 환경에서 매력적인 자산이 된다.”
데이터: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자는 이미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3.9%를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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