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헤지펀드 대기업인 카풀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월요일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에 따르면 4억 6,400만 달러(약 6,361억원)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6일 전했다.
보유하고 있는 것은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현물 ETF로, 6월 30일 시점의 보유주가 반영돼 있다. 덧붙여 현재도 보유하고 있는지 어떤지는 명확하지 않다.
최근 며칠간 비트코인 가격의 큰 폭 하락으로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기반 ETF 가격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카풀라가 보유하고 있던 포지션 총액은 당초 4억6,400만 달러에서 4억 2,000만 달러 가까이 줄었다는 추산이다.
ETF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 폭락이 발생한 7월 31일부터 8월 2일 사이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는 약 1억 7,5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또 지난주(7월 29일 ~ 8월 2일) 유출액은 8,069만 달러였다.
카풀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런던에 본사를 둔 회사로 유럽 4위의 헤지펀드 매니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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