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암호화폐 시장동향에 대해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14일 미국 NY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89.8달러(1.4%)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326.6포인트(2.3%) 상승 마감했다.
한국시간 어제 22시 30분에 발표된 CPI(미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의도가 후퇴했다.
암호화폐 시황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2.76%하락한 1 BTC=35,468달러.
지지라인인 34,800달러에서 일단 반등한 상황이다.
암호화폐 선물시장에서는 최근 몇 간의 최대치인 2.9억 달러(약 3766억원) 상당의 롱 포지션이 로스컷(강제청산)되면서 시세 급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고점권에서의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일소되면서 수급 측면에선 개선된 부분이 있다.
주요 알트코인이 급신장하는 등 시세 과열감이 지적되는 가운데 CPI(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BTC 가격에 대해 경계하는 경향은 있었다.
전략가 알리 마티네즈는 그중 한 명이다. 그는 BTC가 4주 연속 양봉을 기록한 주초(11월 11일) 시점에서, 「비트코인의 주봉 및 3일봉에 있어 TD 시퀀셜에 ‘매도 시그널’이 점등했다」라고 경종을 울렸다.
또 과열감을 시사하는 데이터 중 하나로 온체인 분석가 WClemente III는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10일 기준 사상 최고치인 180억 5000만 달러에 달했음을 지적했다.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이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에 신청할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승인 기대감에 힘입어 시장에 유입되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자산운용사 코인쉐어스는 최신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기반 금융상품으로의 지난주 유입액은 총 2억9300만달러에 달해 지난 7주간 유입액이 10억달러 고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ETP 거래량은 비트코인 총 거래량의 19.5%를 차지하는 규모라고 한다.
ETP(상장거래형 금융상품)의 운용자산 총액은 2022년 7월의 대형 암호자산 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3AC)의 파탄 이래 최고액인 443억 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시세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반락했지만 앞서 조정을 끼고 있던 알트코인 시세는 희비가 엇갈렸다. ETH가 전일대비 4.11% 하락했고 XRP가 전일대비 4.7% 하락한 반면, 솔라나(SOL)는 전일대비 3.3% 상승했고, 폴리곤(MATIC)은 5.1% 상승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이더리움에는 22년 8월 이래 최대인 4900만 달러의 유입이 있었다. 이는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신청에 따라 지난 2주간 센티먼트가 호전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데이터 분석 기업 카이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기준 이더리움 가격(ETH/BTC)은 한동안 하락세를 이어오다 블랙록 이더리움 ETF 신청이 보도된 직후 급반전을 이뤘다.
유명 애널리스트 라울 팔은, ETH/BTC에 TD 시퀀셜의 반전 시그널 「9」가 점등한 것을 지적. 과거 강세 트렌드처럼 여기서 이더리움(ETH)이 아웃퍼폼(상승 기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또, 이더리움의 상장 투자 신탁은 그 구조상 「자산운용사에 있어서도 지극히 수익성이 높은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략가 벤자민 코웬은 암호화폐 시장 전체 점유율 점유율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도미넌스(BTC.D)는 앞으로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라울 팔과는 다른 견해를 보여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알트코인은 비트코인(BTC)에 뒤쳐질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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