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암호화폐 보유자 수는 2023년에 소폭 감소했지만 보유 자산의 평균 가치는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온타리오 증권위원회(OSC)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가 암호화폐 자산에 투자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30일 전했다.
OSC는 지난 5월 말 입소스(Ipsos)와 협력하여 실시한 “암호화폐 자산 조사 2023″을 발표했다. 이 조사는 성별, 연령 및 지역별 인구의 정확한 비율을 반영하기 위해 선정된 2360명의 캐나다인을 인터뷰했다.
아마도 연구가 수행된 기간 때문인지, 그 결과는 국가 인구의 암호화폐에 대한 일반적인 비관론을 반영한다. 암호화폐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를 제공할 수 있는 캐나다인의 수는 2022년 51%에서 2023년 54%로 증가했지만, 2022년 49%에 비해 현재는 암호화폐가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34%에 불과하다.
1년 전보다 암호화폐 자산을 소유한 캐나다인은 더 적다. 2023년 10%, 2022년 13%다. 이들은 고등 교육 졸업장과 정규직을 가진 25-44세 남성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비관론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39%는 암호화폐 포트폴리오가 초기 투자 대비 수익성이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2022년(46%)에 비해 약간 줄어든 수치다. 그리고 이러한 포트폴리오의 평균 가치는 지난해 52,975달러에서 올해 82,998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암호화폐를 사는 가장 흔한 이유는 2022년과 2023년과 마찬가지로 ‘투기적 투자’였다. 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장기 투자’로 산 사람은 지난해 29%에서 올해 20%로 감소했다.
캐나다 조사의 수치는 프랑스의 유사한 연구의 최근 결과와 일치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실시한 결과, 프랑스 인구의 9.4%가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가장 인기 있는 유형의 투자 자산인 부동산 펀드를 보유한 사람들보다 약간 낮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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