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연 5% 수익률 제공
미국의 투자관리회사인 민와일 어드바이저(Meanwhile Advisors)가 비트코인(BTC)의 프라이빗 크레딧 펀드인 Meanwhile BTC Private Credit Fund LP를 발표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8일 전했다.
이 펀드는 5%의 연간 이자율을 BTC로 제공하겠다며 1억 달러(약 1305억원)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1분기 종료까지 모을 계획이다.
크레딧펀드란 조달한 자금을 채권이나 대출에 투자하는 구조로, BTC Private Credit 펀드는 비트코인을 대출자에게 대출해 이익을 얻는다.
민와일 어드바이저의 모회사 민와일 그룹은 OpenAI의 샘 알트만 CEO와 구글의 AI에 초점을 맞춘 그래디언트 벤쳐스(Gradient Ventures)로부터 1900만 달러(약 248억원)를 조달한 스타트업. 자매회사인 민와일 인슈얼런스(Meanwhile Insurance)는 비트코인 기반 인공지능(AI)형 생명보험 사업을 벌이고 있다.
펀드 설계, 운용 비용
Meanwhile BTC Private Credit Fund는 일회성 자금을 조달하고 새로운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받지 않는 폐쇄형 펀드. 투자자는 미국 달러를 펀드로 송금하고 비트코인으로 변환된다.
연간 관리비용은 2%. 또한 펀드 운용자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에 대해 캐리드 인터레스트를 받지 않고 운용이 성공한 경우에만 (금리에 대해) 20%의 보수를 받는다.
펀드 최소 투자액은 LP당 25만 달러(약 3.2억원)로 최대 제한은 없다. 투자기간은 3년으로 4년의 수확 기간을 포함하여 총 7년의 운용기간이 설정되어 있다. 맨와일그룹 공동창업자 겸 CEO 잭 타운센드는 “하베스트 기간(수확기간) 동안 자본이 투자자에게 반환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자본은 7년이 넘기 전에 반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2년 약세장에서는 블록파이와 셀시우스 등 암호화폐 렌딩 기업들의 파탄이 일어났지만 민와일 어드바이저는 보수적인 대출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인출 소동을 막겠다고 말했다. 펀드 관리자는 연방정부 규제를 받은 최초의 암호화폐 은행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이다.
현물 비트코인 ETF와 민와일 펀드의 차이
미국에서는, SEC(증권거래위원회)에 의한 첫 현물 비트코인 ETF 상장 승인을 향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 ETF는 실제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해 비트코인 시장의 가격 변동을 따른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 ETF의 자산가치도 상승해 투자자들에게 없이 비트코인에 대한 익스포저를 일관되게 확대할 수 있다고 타운센드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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