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더블록에 따르면 월드코인(WLD) 프로젝트의 주요 임원들인 샘 알트먼과 알렉스 블라니아는 최근 말레이시아 총리를 포함한 정치 인사들을 만났으며, 두 임원이 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인격증명’ 암호화폐 프로젝트로 월드코인은 최근 정부의 여러 차례 검토에 직면했던 개인 정보 보호와 사용자 개인 데이터 보호에 대한 약속을 입증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 블라니아는 이번 주 화요일 말레이시아 디지털부 대표를 만났으며 지난주 금요일에는 블라니아와 월드코인의 공동 창업자인 알트만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영상통화를 가졌다.
월드코인의 주요 전제 중 하나는 사람들에게 디지털 신원을 할당함으로써 미래에 인간과 AI를 더 쉽게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 눈 홍채를 스캔해 개인 월드ID를 만들고 암호화폐에 인센티브를 주는 관행이 각국 규제당국의 개인정보 문제를 낳고 있다. 앞서 스페인, 포르투갈 등 여러 나라가 월드코인에 개인정보 수집 중단을 명령한 바 있다.
갈수록 심해지는 규제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월드코인은 올해 3월 ‘개인 호스팅’ 조치를 도입해 더 이상 새로운 사용자에게 생체인식 데이터를 저장하고 암호화하도록 요구하지 않았다. 이 프로젝트는 5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월드 ID를 할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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