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암호화폐 시장동향에 대해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비트코인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BTC )은 전일 대비 -0.01% 하락한 1BTC=64,414달러.
상대강도지수(RSI)는 다시 과매도 수준에 근접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지만, 50일 이동평균(SMA)과 트렌드라인이 겹치는 67,000달러 부근(①)이 단기적인 상한가 저항선이 되면서 돌파를 향한 기세 부족을 드러내자마자 미국시간에 걸쳐 매도세가 강해졌다.
이대로 저항이 두터워졌을 경우, 다시 하한가 지지선(②)을 시험하러 갈 우려도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얼마 전까지 치솟았던 알트코인 시장에서의 자금 이탈이 두드러지면서 투자심리 악화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래스노드의 제임스 체크 주임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단기보유자의 MVRV 비율은 1.0에 재접근하고 있으며, 이는 미실현손익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MVRV 비율은 비트코인 시가총액을 실현자본(Realized Cap)으로 나누어 계산되는 것으로 강세장의 천장권과 약세장의 저점권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다.
단기 보유자의 엔트리 수준은 추정 58,000달러~59,000달러의 범위에 있어, 이 수준을 밑돌면 패닉 매도나 로스컷(강제 청산)을 유발하기 쉽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 배경에는 중동의 지정학 리스크를 시작으로, 1·3월기의 개인 소비 지출(PCE) 물가지수의 성장이 가속해 인플레이션 염려가 강해진 것, 미 상무부가 25일에 발표한 미국의 국내 총생산(GDP)이 1분기+1.6%와 전회의+3.4%증가하거나 둔화한 것 등을 들 수 있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의 후퇴로 미국주는 조정 국면 진입을 시사하고 있어 메타(구 페이스북)나 엔비디아 등의 주요 종목이 급락하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및 파월 의장 회견이 임박한 가운데, 이 시점에서 주식이나 비트코인 등 리스크성 자산에서 적극적인 포지션을 취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리스크 자산과 역상관 경향에 있는 10년 미 국채 이율은 4.73%에 이르러, 작년 11월 이래의 최고 수준이 된 것도 역풍이 됐다.
비트코인 ETF 동향
또 1월 11일 출시 이후 71일간 지속된 블랙록의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순유입 기록이 4월 24일 처음으로 끊겼다. 24일, 25일 이틀 동안 순유입 0으로 수요가 줄었다.
어제(25일)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는 1억 3940만 달러의 순유출이 있었다.
지금까지는 하루 평균 1.67억 달러의 유입으로 비트코인(BTC) 시세를 지탱해 왔다는 점에서 시장 심리 변화가 주목된다.
그 밖의 주목할 점으로는 홍콩에서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가 꼽힌다.
홍콩 규제 당국은 이번 달 30일의 출시를 승인, 중국 본토의 거주자는 이러한 금융상품에 액세스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에서의 체류 허가증 또는 영주 허가를 가지고 있는 중국 본토 거주자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정보도 있다.
홍콩의 암호화폐 현물 ETF 발행 3개사는 모두 중국의 역외 자산운용사로, 중국 위안화로 거래 가능하다는 점에서 해외로의 부의 이전으로 이용될 가능성도 지적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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