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장 암호화폐 채굴업체 마라홀딩스(이하 마라)는 2일 8.05억 달러(약 1조 1301억원) 상당의 전환사채(2031년 만기)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이 움직임은 동사의 비트코인(BTC) 보유량을 확대해, 기존의 채무를 관리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3일 전했다.
이번에 7억 달러의 전환사채와 초기 구매자 재량으로 추가 조달할 수 있는 1억 500만 달러를 포함한 적격 기관투자자 오퍼링을 제시했다.
마라는 이번 자금 조달 수익을 여러 중요한 영역에 충당할 예정이다. 2026년 기한이 도래하는 기존 전환사채 일부를 1.99억 달러까지 되사는 것 외에 잔액을 비트코인 준비금을 강화하고 일반적인 기업 목적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주 약 1.4조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활용해 11월에 6,474 BTC를 추가 매입했다고 보고했다. 비트코인 보유량은 34,797 BTC다.
비트코인 재무전략의 선구자인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회장은 “마라는 비트코인 스탠더드를 채택한 기업이다”고 칭찬했다.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마라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하고 기존 채무를 관리함으로써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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