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하나의 코인을 통째로 보유할 수 있는 능력이 이러한 자본력이 높은 플레이어들에게 집중되기 시작할 수 있다. 이는 2140년까지 최대 공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된 비트코인이 완전히 유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발생할 것이다. 이를 20일 핀볼드가 전했다.
1 BTC의 가격은 현재 약 29,500달러이며, 발행 당시 약 1,952만 BTC가 유통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익명 네트워크이며, 한 개인이 여러 개의 주소를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은 중요하다. 따라서 1 BTC를 소유한 사람이 몇 명인지를 아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핀볼드는 10월 20일 비트인포차트에서 최소 1 BTC를 보유하고 있는 1,018,130개의 주소를 보여주는 데이터를 검색했다. 이 주소들은 전체 순환 공급량의 92.87%에 해당하는 약 1,812만 BTC를 소유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주소 수를 BTC 인구로 본다면 1 BTC 이상을 보유한 주소 수는 인구 100만명 안팎의 캐나다 오타와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같은 수도와 맞먹는다.
이 인구는 보도 시간대별 비트코인 가격을 고려하면 약 5,345.4억 달러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아랍에미리트 전체의 GDP(4,150억 달러)보다 1,000억 달러 이상 높은 수치이다.
그러나, 이 자본은 1 BTC 또는 그 이상을 소유한 훨씬 더 적은 수의 사람들에게 집중되어 있다. 웹사이트 BuyBitcoinWorldwide.com에 따르면, 각 개인은 평균적으로 3~10개의 암호화폐 지갑과 수백 개의 서로 다른 주소를 소유하고 있다.
그 외에도 같은 웹사이트는 주소의 대다수가 암호화폐 거래소처럼 관리인에 의해 통제된다고 단언한다. 전체 비트코인 주소 중 극히 일부만이 네트워크상에서 개인이 소유한 경제적 활동이 활발한 지갑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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