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와 금융시장
미국 NY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주가는 전일대비 10.1달러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81.9포인트(0.56%) 하락했다.
미국 주식 암호화폐 관련 종목에서는 코인베이스가 전일대비 2.1% 올랐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3.6% 올랐고, 마라톤디지털이 10.7% 올라 모두 반등했다.
암호화폐 시황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1.12% 상승한 1 BTC=43,564달러.
3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비승인 관측으로 한때 40,625달러까지 급락했지만, 밀어내기 매수세가 들어와 반등했다.
5.9억 달러(약 7743억원) 상당의 롱 포지션이 로스컷(강제청산)됐지만, 하이레버리지 포지션이 일소되면서 승인됐을 경우 셀더팩트(사실매도) 하락 리스크는 낮아졌다고 할 수 있다.
현물 비트코인 ETF의 승인을 시장이 포함시키고 있다고는 하지만, 최종 승인 여부는 SEC의 판단에 맡겨져 있어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매트릭스포트가 3일 게재한 보고서에서는 “SEC가 1월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비승인할 것”이라고 전망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 급락을 초래했다.
매트릭스포트는 “ETF 승인에 종사하는 5명의 SEC 위원회 임원이 민주당 의원으로 차지되고 있다”라고 하는 정치적 배경을 지적. 롱포지션 익스포저를 헷지할 경우 옵션 시장을 통해 1월 말까지 40,000달러의 권리행사가격 풋을 사거나 비트코인을 숏(공매도)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ETF 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시 회장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를 부인할 경우, 그레이스케일의 ETF 전환 사례처럼 소송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반면 낙관 예상도 여전히 만만치 않다. 테크크런치의 재클린 멜리네크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월 5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 SEC에 승인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아크인베스트 신청은 1월 10일 최종 승인 기일을 맞이하지만, 단독 승인이 아닌 최대자산운용사 블랙록 등이 신청 중인 ETF를 포함한 일제 승인 관측도 나온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는 향후 3영업일 이내에 수정 양식 19b-4를 제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승인되면 증권거래위원회 EDGAR에 게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더블록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EDGAR은 SEC의 데이터베이스로 기업이나 투자신탁, 증권발행자가 SEC에 제출해야 하는 법적 문서나 보고서를 저장·검색하는 데 사용된다.
승인 프로세스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중반부터 거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인베스트먼트는 AP(중개사)를 찾기 위해 JP모건 및 골드만삭스와 협의했다.
선행 비트코인 선물 ETF 시장 영향에 대해 프로쉐어스는 “이미 성숙한 유동성이 있어 현물 ETF에 없는 수요로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쉐어스의 비트코인 선물 ETF는 2021년 10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승인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비트코인 선물시장은 이미 확립돼 있고, 일정한 유동성과 시장구조가 존재하기 때문에 선물계약을 이용함으로써 레버리지를 활용한 거래나 리스크 헤지가 가능해지는 장점도 있다.
이에 더해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기관투자가들이 끌려들어올 것이라고 기대된다.
갤럭시디지털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발행 첫해에 144억 달러 규모의 유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트와이즈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중 비트코인 ETF가 올해 안에 승인될 것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불과 39%에 그쳤다.
암호화폐 시장 관계자와 일반적인 인식 사이에 갭도 생기고 있는 것 같다. 조사 대상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에는 투자고문과 기관투자가가 포함된다.
한편, 비트멕스 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올해 3월까지 비트코인을 매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큰 상승 전에 최대 30%까지 조정이 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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