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는 최근 암호화폐 카지노&스포츠 도박 플랫폼 스테이크닷컴(Stake.com) 해킹은 북한 해커집단 라자루스그룹(Lazarus Group)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코인데스크가 8일 전했다.
6일 발표된 성명에서 FBI는 라자루스가 스테이크닷컴에서 각종 암호화폐 4130만 달러(약 551억원)를 빼돌렸다며 라자루스가 암호화폐 업계 전체에 초래하고 있는 지속적인 위협을 경고했다.
APT38로도 알려진 라자루스 그룹은 기업, 거래소, 디파이 프로토콜과 브릿지를 해킹해 수십억 달러의 암호화폐를 훔치고 있다. 미 당국은 물론 유엔도 북한 핵무기 개발의 자금줄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대규모 움직임이다.
스테이크닷컴 사례에서 라자루스는 스마트 컨트랙트 버그를 찌르는 것이 아니라, 핫월렛의 개인키를 훔쳤거나 빼돌린 것으로 보인다. 해커들은 훔친 암호화폐를 이더리움,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폴리곤, 비트코인 등 블록체인으로 이동시켰다.
라자루스의 움직임은 이미 경고된 상태였다. 여름 초 깃허브는 북한 해커들이 암호화폐, 블록체인, 도박 관련 기업 직원들에게 로우레벨 소셜 엔지니어링(비밀번호 등을 IT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상대방의 심리적 틈을 뚫고 훔쳐내는 것)을 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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