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겟 리포트 : 암호화폐 투자의 주요 목적은 생활수준 향상 .. 한국 투자자 ‘개인 생활수준 향상’ 꼽아

암호화폐 투자 목적 등 조사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은 암호화폐 투자 트렌드와 투자 목적 등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6일 전했다.

조사는 2023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실시된 것으로 유럽, 중국, 일본, 한국, 터키 및 일부 영어권 국가를 포함한 20개국에서 1,50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 목적으로는 ‘생활수준과 삶의 질 향상’을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특히 ‘개인적인 생활수준 향상’이라는 응답은 한국 투자자가 46%로 가장 많았다. 캐나다가 44%, 터키가 41%로 뒤를 이었다.

또 ‘가족의 생활수준 향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말레이시아와 대만 투자자가 36%로 가장 많았다. 독일이 35%로 뒤를 이었다.

성별에 따른 차이

성별 관련 측면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여성 투자자는 남성 투자자와 비교해 가족 전체의 경제 상황을 개선하는 것을 투자 목적으로 할 확률이 높았다. 다만, 한국과 일본은 예외로 양국의 여성투자자들은 남성투자자보다 ‘개인의 재무상황을 개선하고 싶다’고 응답하는 경향이 강하다.

한국에서는 여성 투자자의 49%, 일본에서는 41%가 이 목표 아래 암호화폐 투자를 하고 있었지만, 남성에서는 한국에서 45%, 일본에서는 30%가 ‘개인의 생활수준 향상’을 꼽아 여성보다는 비중이 적었던 셈이다.

또 여성 투자자들은 자녀 교육자금을 투자 목적으로 하는 경향도 보였다. 터키와 미국에서는 여성 투자자의 약 27%가 자녀 교육자금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이용하고 있었다.

출처: Bitget

한편, 한국과 일본의 여성 투자자에서 이 비율은 낮다. 한국 여성 투자자에서 5%, 일본 여성 투자자에서 4%였다.

투자액은 중국이 최다

투자액에 대해서는 중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입하고 있었다. 18%가 50,000달러 ~ 100,000 달러(약 6742만원 ~ 1.34억원), 19%가 100,000 달러 ~ 500,000 달러(약 1.34억원 ~ 6.74억원)를 암호화폐에 할당한 형태다.

또 유럽에서는 51%, 터키에서는 49%, 한국에서는 46%의 투자자가 1,000달러 ~ 10,000달러(약 134.8만원 ~ 1348만원) 범위를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었다. 또한 일본의 숫자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암호화폐 거래가 금지돼 있다. 한편 조사에서는 중국인이 규제를 회피하고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상 암호화폐 보급 순위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가 9월 발표한 일상적으로 암호화폐를 이용하는 나라 순위에서는 선두가 인도, 2위 나이지리아, 3위 베트남, 4위 미국, 5위 우크라이나로 나타났다. 일본은 18위, 중국은 11위다.

이 순위는 일반인들의 거래 및 저축과 관련된 일반 암호화폐 사용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중앙집권형 거래소나 거래소에서의 거래량, DeFi에서의 거래액이나 수신액 등을 분석해 구매력 평가로 조정해 산출되고 있다.

구매력평가설(Purchasing Power Partity)이란

환율을 결정하기 위한 가설 중 하나. 구매력이 같도록 환율이 결정된다고 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동일한 상품을 1달러 또는 100엔에 살 수 있는 경우 1달러=100엔에 구매력평가가 실현된 것으로 간주한다. 응용 예로는 각국 맥도날드에서 팔리는 햄버거 가격을 비교하는 빅맥지수(BMI)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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