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현물 ETF 분석
영국 금융 대기업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8일 미국에서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현물 ETF가 승인되면 2024년 500억 달러(약 65.6조원)에서 1,000억 달러(약 131조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사의 리포트를 입수한 해외 미디어가 보도했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서는, 이번 주에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처음 승인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스탠다드차타드는 ETF로의 자금 유입이 동사의 예상대로 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 수준까지 상승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2004년 처음 출시된 금 ETF SPDR Gold Shares(GLD) 등 금 상장거래형 금융상품(ETP) 동향을 근거로 분석했다. 공급량에 제한이 있는 것 등으로 인해 비트코인은 금과 비교되는 경우가 많으며, 미 자산관리 대기업 반에크도 지난달에 같은 예측을 발표한 바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도 참고해 자금 유입액을 예상. 복수의 패턴을 상정한 후, 금년의 유입액은 「50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가 타당하다」라고 했다.
또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서는 ETF 시장이 금보다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예측. 그 기간은 1년이나 2년이라며 ETF 자금 유입이 이 회사 예상대로 된다면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 2025년 말까지는 20만 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ETF에 대해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번에 복수의 기업이 미국에서 신청하고 있는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 대해 2024년 2Q(4 ~ 6월)에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장이 “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는 유가증권에 해당할 수 있다”고 과거 발언한 바 있다면서도 증권거래소가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를 증권법 위반으로 제소했을 때 이더리움을 유가증권의 예로 들지 않았다고 지적.
그러면서 최종적으로는 이더리움 현물 ETF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SEC는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이더리움 선물 ETF는 이미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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