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인베이스 ‘상하이’ 구현 다음날 스테이킹 ETH 출금 접수

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이더리움(ETH)의 차기 업그레이드 Shanghai(상하이) 구현 24시간 안에 ETH 스테이킹 출금 접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6일 전했다.

“상하이” 업그레이드의 주된 목적은 스테이킹된 ETH와 그 보상 출금 기능의 잠금을 해제하는 것이다. 15일에는 마지막 테스트넷에서 상하이를 시도했다. 메인넷의 실시 시기에 관해서는 앞서 3~4월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나왔으나, 공식 웹 사이트에서는 「2023년 6월까지」라고 기재되어 있다.

코인베이스는 21년 4월 스테이킹 서비스를 개시. 현 시점에 207만 ETH를 스테이킹을 맡고 있으며 이더리움 스테이킹 총량의 11.67% 점유율을 차지해 Lido에 이은 2위 중개 프로바이더가 되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는 1일 출금량에 상한이 마련되어 있다. 코인베이스에서 사용자가 하는 ETH 출금 요청은 출금 큐로써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도달한 순서대로 축적되며, 큐가 통과된 후에야 비로소 베이스 자산과 보상을 회수할 수 있다.

대기시간은 출금 큐 수량에 따라 변동하기 때문에 정확한 기간은 확실치 않지만, 상하이 구현 직후 출금 요청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베이스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는 이더리움 프로토콜이 업그레이드 직후 언스테이킹 요청을 처리하는 데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대기기간을 우려하는 이용자들에게 코인베이스는 스테이킹된 ETH의 포지션을 나타내는 파생상품 토큰 cbETH(Coinbase Wrapped Staked ETH)를 매각함으로써 즉시 현금화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코인베이스는 2022년 8월에 리퀴드 스테이킹 파생상품(LSD)을 도입했으며 대응하는 토큰 「cbETH」는 자사 거래 시장뿐만 아니라, DeFi(분산형 금융)에서도 유통. cbETH는 스테이킹 보상이 내포되기 때문에 1.0147 ETH라는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다.

3월 7일에 기관투자가용 플랫폼 「코인베이스 프라임」은, 다른 리퀴드 스테이킹 「Liquid Staked ETH(LsETH)」를 발행하고 있었다 .cbETH와의 차별화 요인은 고보안, KYC(고객확인) 및 AML(자금세탁대책)에 준거하고 있다는 점.

네트워크 정지나 노드 오퍼레이터의 장애등으로 생기는 패널티(슬래싱)가 발생한 경우에도, 발행자에 대해서 보상을 마련하고 있다. LsETH 자체는 cbETH와 마찬가지로 DeFi로 운용이 가능하다.

[Lido는 신중한 대응]

한편 LSD업계 1위 업체인 Lido는 파생상품 토큰 stETH와 스테이킹된 이더리움+보상의 상환 개시 목표를 5월 중순으로 잡겠다고 발표해, Lido의 거버넌스 토큰(LDO)은 전일대비 16.6% 하락했다.

Lido는 v2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으며 “코드 감사와 수정 대응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출금 대응을 하지 않겠다”, “더불어 2주의 안전기간을 마련하겠다”는 설명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저버렸다는 목소리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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